위치도 및 사업대상지(영동군 양산면 가곡리 77 일원)
 위치도 및 사업대상지(영동군 양산면 가곡리 77 일원)

충북 영동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 2차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100억 원 규모의 사업이 양산면 가곡리 일원에 추진된다.

이번 공모는 전국에서 4개 시·군만을 선정하는 가운데, 영동군은 청년층의 농촌 정착 지원과 주거 여건 개선 계획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도와 영동군은 국비 50억 원과 군비 50억 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3년간 청년 맞춤형 단독주택 29가구와 커뮤니티센터 1동을 조성할 예정이다.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은 농촌의 인구 유출 문제를 완화하고 청년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주거·문화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다. 교육·여가·커뮤니티 등 청년층의 생활 수요를 반영한 공간 설계를 통해 실질적인 정착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사업 대상지 인근에서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이 이미 진행 중이다. 두 사업이 맞물리면서 주거 안정과 첨단 농업 기반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단지 배치도(영동군 양산면 가곡리 77 일원)
단지 배치도(영동군 양산면 가곡리 77 일원)

충북도는 2022년 괴산군 청안면의 선비마을을 시작으로 음성군 원남면, 보은군 내북면, 제천시 신월동 등 도내 4개 시·군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선비마을에는 36가구가 모두 입주를 완료한 상태로, 청년농촌 공간 확대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강찬식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이 청년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거와 일자리가 결합된 청년 친화 정책을 통해 농촌의 활력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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