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 10개 사를 ‘2025년 D-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들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계·로봇, 기능성 소재,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전기전자, 정보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 분포돼 있으며, 기술력과 시장 확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기계로봇 분야 ‘에스엘엠’ △기능성소재 분야 ‘이너시아’, ‘제이제이엔에스’ △바이오 분야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신재생에너지 분야 ‘에코인에너지’, ‘에이치앤파워’ △전기전자 분야 ‘피코팩’, ‘파인에스엔에스’ △정보통신 분야 ‘레드윗’, ‘모바휠’ 등이다.

대전시는 이들 기업에 기업당 약 7000만 원 내외의 성장도약자금을 지원하며,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획득, 제품 고급화 등 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도 병행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선정기업 전원에게는 ‘유니콘 멤버십’이 부여되며, 시가 운영하는 전용 비즈니스 공간 ‘D-유니콘 라운지’의 우선 이용권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네트워킹, 홍보, 대외 신뢰도 제고 등의 부가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연계 프로그램, 국내외 전시회 및 IR(기업설명회) 참여 기회 등 기존 및 신규 선정 기업 모두에 대한 성장지원도 지속된다.

‘D-유니콘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시작된 대전시의 대표 창업·벤처 육성 사업으로, 매년 10개 내외의 유망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창업 3년 이상·최근 5년간 누적 5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 실적을 갖춘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다.

올해는 총 41개 기업이 지원해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사가 선정됐으며, 해마다 경쟁률과 기술 수준이 높아지는 추세다. 시는 이번 선정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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