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29일 시청 세종실에서 첨단 산업기술을 보유한 에스지에스한국과 스마트이앤씨 두 기업과 총 1,23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과 양선일 에스지에스한국 대표, 김용진 스마트이앤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로 약 183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며, 세종시가 추진하는 기업 친화도시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협약 기업들의 성공적인 투자 이행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적극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에스지에스한국은 첨단기술 기반의 품질 인증 및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의료기기 소재 및 전력 유틸리티 생산 자회사와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관계사의 수주 물량 급증에 따라 세종 테크밸리산단 7639㎡ 부지에 생산공장을 2026년까지 신축할 예정이며, 향후 통합 연구개발(R&D)센터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이앤씨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재난안전솔루션을 개발하는 스마트센서 전문기업으로, 고감도 IoT 센서를 통해 지반 및 암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계측하고 낙석이나 붕괴를 사전 경보하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3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스마트시티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략 산업 유치를 통한 미래형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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