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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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5월 한 달간 총 17조 5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5천억 원 증가한 수치로, 만기별로는 2년물 1조 8천억 원, 3년물 3조 2천억 원, 5년물 2조 9천억 원, 10년물 2조 5천억 원, 20년물 5천억 원, 30년물 5조 8천억 원, 50년물 8천억 원이 각각 배정된다.

이번 발행에서는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이 경쟁입찰 당시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방식으로 인수할 수 있으며,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20년물·30년물 간의 교환 4천억 원, 물가채와 명목채 간 교환 1천억 원도 병행된다. 5월 중 모집 방식의 비경쟁 인수 여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세입‧세출 시점의 차이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 자금조달 수단인 재정증권을 총 8조 원 규모로 4차례 나눠 발행한다. 각 차수는 2조 원씩이며, 63일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원화표시 외평채도 1조 8천억 원 규모로 발행된다. 1년 만기 물량이며, 국고채 전문딜러와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 등 총 32개 기관이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4월 국고채 발행 실적은 총 20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명목국고채가 20조 5천억 원, 물가연동국고채가 1천억 원이었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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