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사 사진제공 = 충북도
충북도청사 사진제공 = 충북도

충북도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청남대에서 도내 민원 담당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민원 응대 업무로 인한 정서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장기적인 정신적 소진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관리 특강, 숲 체험, 공예 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반복적이고 감정노동이 많은 민원 업무 특성을 고려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민원 응대 공무원들은 장기간에 걸쳐 피로감과 정서적 부담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참여자들은 감정노동으로 인한 피로감을 덜고, 동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충청북도는 앞으로도 공직자의 심리 회복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지원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해 8월 ‘악성 민원 대응 및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민원인 위법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 전담부서 지정 △특이민원 상담 종료 조치 △의료비 지원을 위한 예산 편성 등을 포함한 보호체계를 통해 민원 담당 공무원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