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관세청 제공 지난해부터 수출의 부진이 이어졌지만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9월 이후로 처음으로 '수출 플러스'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실적 부진을 기저로 하는 효과와 반도체, 중국 수출의 부진이 완화되면서 발생한 결과다. 24일 관세청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초 20일간의 수출액은 33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증가했다. 올해의 누적 무역적자는 약 31조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수출이 5.8% 감소했지만, 올해 10월 초부터는 수출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10월의 수출액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중에서도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수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6.4% 감소했지만, 월말에 가면 지난해 9월 이후로 처음으로 감소폭이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4.9%를 기록했다. 승용차와 선박 등의 품목별 수출에서도 큰 증가세를 보이며 미국, 베트남, 일본으로의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달 20일까지 수출액의 증가와 함께 수입액도 증가했기 때문에 무역흑자 대신 적자가 쌓였다. 특히 원유 수입의 급증이 이를 주도했다. 국제 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효과와 중동의 정세 불안으로 인해 올랐기 때문에, 원유와 석유제품의 수입액이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수출의 증가세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지만, 수입액의 증가로 인한 무역적자의 우려도 함께 도사리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출 증가뿐만 아니라 수입의 적절한 조절과 균형 있는 무역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현정 기자 lhj@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표. 관세청 제공 지난해부터 수출의 부진이 이어졌지만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9월 이후로 처음으로 '수출 플러스'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실적 부진을 기저로 하는 효과와 반도체, 중국 수출의 부진이 완화되면서 발생한 결과다. 24일 관세청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초 20일간의 수출액은 33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증가했다. 올해의 누적 무역적자는 약 31조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수출이 5.8% 감소했지만, 올해 10월 초부터는 수출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10월의 수출액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중에서도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수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6.4% 감소했지만, 월말에 가면 지난해 9월 이후로 처음으로 감소폭이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4.9%를 기록했다. 승용차와 선박 등의 품목별 수출에서도 큰 증가세를 보이며 미국, 베트남, 일본으로의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달 20일까지 수출액의 증가와 함께 수입액도 증가했기 때문에 무역흑자 대신 적자가 쌓였다. 특히 원유 수입의 급증이 이를 주도했다. 국제 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효과와 중동의 정세 불안으로 인해 올랐기 때문에, 원유와 석유제품의 수입액이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수출의 증가세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지만, 수입액의 증가로 인한 무역적자의 우려도 함께 도사리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출 증가뿐만 아니라 수입의 적절한 조절과 균형 있는 무역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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