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사 사진제공 = 충북도
충북도청사 사진제공 = 충북도

충북도 광역이동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교통약자콜택시의 승차대기 시간이 지난해 전국 9개 도 가운데 가장 짧은 19.3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기준으로도 두 번째로 빠른 수치다. 같은 해 5월부터 12월까지 교통약자콜택시 이용 대상자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이용 횟수도 11.5% 늘었다.

충북도는 지난해 시군별로 분산 운영되던 교통약자콜택시 체계를 광역이동지원센터로 일원화해 시군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차량 배차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이용 수요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승차 대기 시간이 짧게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도는 올해 운전원과 차량을 추가 확보해 대기 시간을 더욱 단축하고 배차 시스템 고도화와 종사자 교육 의무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는 도내 중증장애인이 별도 등록 없이 대전·세종에서도 교통약자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이며, 내년에는 와상장애인과 다수의 휠체어 사용자도 탑승 가능한 차량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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