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물리학자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 사진 '지식인사이드' 유튜브 캡처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 사진 '지식인사이드' 유튜브 캡처

한국의 유명 통계물리학자인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가 로또 번호 선택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공유,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근 인기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 게재된 영상에서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로또 번호를 선택할 때 범하는 흔한 오류와 더 나은 번호 선택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1·2·3·4·5·6' 같은 연속된 숫자나 생일을 이용한 조합은 김 교수에 따르면 좋은 선택이 아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선택된 번호로 당첨될 경우, 당첨금을 많은 사람들과 나눠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생일을 기반으로 번호를 조합하면 31 이후의 숫자를 선택하는 기회가 줄어든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로또 번호를 선택해야 할까? 김 교수의 답은 간단하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을 것 같은 번호를 고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런 번호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번호를 고르는 것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자동 선택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로또 복권에 큰 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한 김 교수의 견해는 명확했다. 로또는 확률 게임이기 때문에, 과거의 구매 이력과 무관하게 모든 추첨에서 당첨 확률은 일정하다. 그는 로또를 구매할 때 큰 기대보다는 작은 행복감을 느끼며 즐기는 것을 추천했다.

로또 1등 당첨 확률이 814만 5060분의 1로 매우 낮은 것을 감안하면, 로또를 구매할 때 현실적인 기대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메시지다.

이러한 조언에도 불구하고, 김 교수 자신도 가끔 로또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그는 "로또를 사면서 일주일 동안 느끼는 작은 기대감과 희망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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