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프라자에서 선정 기업들과 첫 간담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지역 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실증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이 희망하는 조건과 환경에 따라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와 시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조달 시장 진출 등 실질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쓰리알이노베이션㈜ △㈜옵토스타 △㈜애드 △벡텍㈜ △㈜이데아인포 등 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된 5개 기업을 비롯해 실증 지원기관, 한국수자원공사 K-테스트베드 관계자, 사업 운영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업별 실증계획을 공유하고 실증의 성과 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총 1억 3천만원의 실증비용, 실증 장소 및 컨설팅 제공, 실증확인서 발급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 3월 체결된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이 실증 제품을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지정받고자 할 경우 K-테스트베드와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성능확인서 발급까지 지원한다.

K-테스트베드는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실증, 판로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국가 통합플랫폼으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이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증 기반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입증하고, 국내외 시장에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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