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세종시티앱 모바일시민증을 통해 지역 내 주요 문화·관광시설에 대한 간편 입장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할인 적용 대상은 세종국립수목원, 베어트리파크, 합강·전월산 캠핑장, 세종예술의전당, 세종문화예술회관 등 세종을 대표하는 시설들이다.

이용자는 매표소 등에 설치된 정보무늬(QR)코드를 모바일시민증으로 인식시키는 방식으로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실물 카드나 주민등록등초본 등의 자격 증빙이 필요했으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관련 불편이 해소됐다. 특히 모바일시민증은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해도 자동 실행되는 기능이 탑재돼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다.

할인 가능 시설 및 이용 방법은 세종시티앱 내 시민증·회원증 화면 또는 각 시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시는 이와 별도로 타지역 방문객도 자격 증빙 없이 이용 가능한 모바일방문증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할인 서비스가 시민 편의 향상은 물론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행정 혁신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공공마이데이터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