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은 아티언스 대전 참여예술가와 협업연구원이 함께하는 오리엔테이션 및 협력기관 랩투어를 9~10일 진행했다. 이번 랩투어는 참여예술가들이 협력기관의 주요 연구성과와 활동을 이해하고 예술 창작의 소재를 발굴하는 기획 프로그램으로, 1대1 협업 멘토링에 앞서 예술가와 연구원이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9일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을, 10일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분원을 찾으며, 고자기장 자기공명장치와 국내 최대 규모의 MRI 장비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연구 인프라를 직접 관람했다.

랩투어에 참여한 예술가들은 협력기관 내부를 둘러보며 연구실을 방문하고, 연구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각자의 작업 방향성과 접점을 탐색했다. 실험 장비 설명을 듣고 공간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예술적 접근을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랩투어를 시작으로 협업연구원과 참여예술가는 공동작업을 이어가며 융복합 기반의 예술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며, 이 결과물은 10월 말 열리는 결과 보고전을 통해 공개된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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