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시가 7일부터 25일까지 미혼남녀의 만남을 지원하는 '세종연결' 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연애와 결혼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세종시는 2015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미혼남녀 만남행사를 추진한 이후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행사를 개최해왔다. 지난해에는 2회에 걸쳐 총 80명을 모집했으며, 326명이 신청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모집 인원을 160명으로 확대하고, 행사 횟수도 부대행사 2회를 포함해 총 6회로 늘린다. 세종청년센터와 협력해 진행하며, 보다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단오(양력 5월 31일), 하지(양력 6월 21일), 칠석(양력 8월 29일) 등 전통적인 의미를 지닌 날에 행사를 개최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사 장소는 상가 카페 등 유휴공간과 문화시설을 활용하며, 참가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조성한다.

참가자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첫 만남 이후의 고민이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안심 상담사를 위촉하고, 결혼 준비와 관련된 정책 안내를 단계별로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운영한다.

상반기 행사는 5월 31일과 6월 21일 두 차례 진행되며,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25세 이상 미혼남녀 각 40명씩 총 8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7일부터 25일까지 네이버폼 QR코드 또는 바로가기 주소(https://naver.me/Fw7Rq0qh)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는 거주지와 나이 등을 확인하는 서류 심사를 거친 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하반기 참가자 모집은 7월 중 진행되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연결'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시는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기업과 단체는 세종시청 인구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된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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