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본관
청남대 본관

충북도는 4월부터 비인구감소지역인 청주, 충주, 증평, 진천, 음성에 거주하는 다자녀·다태아 임신부를 대상으로 청남대 힐링 프로그램과 연계한 태교여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태교여행 지원사업의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셋째 이상의 자녀를 둔 다자녀 임신부와 다태아 임신부가 대상이다. 신청은 충청북도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책 정보 플랫폼인 ‘충청북도 가치자람’ 통해 4월 1일부터 가능하다.

선정된 임산부는 청남대에서 제공하는 '치유와 힐링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한 1박 2일 태교여행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남대 개방 20주년을 맞아 제공되며, 임산부 요가, 별빛 야행, 공예 체험 등의 힐링 활동이 포함된다. 참가자는 청남대 본관 객실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 회차별로 18명의 임산부와 보호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충북도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다자녀·다태아 임신부들이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좋은 기운을 받아 건강하게 출산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충북에서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구감소지역의 맘(Mom) 편한 태교패키지 지원사업은 해당 시군 보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다자녀 가족과 함께 참여 가능한 다자녀 가족캠프도 진행 중이다. 충북도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초다자녀(5자녀 이상) 가정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4자녀 가구에도 연 10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4월부터는 ‘다태아 조제분유 지원사업’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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