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20일 대전 서구 둔산동 큰마을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가을의 늦더위가 전국을 덮치던 가운데, 20일부터는 탁월한 '더위 사냥꾼'이 등장하면서 집중적인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남부 지역에서는 가을장마 수준으로 강력한 폭우가 예상돼, 여러 지역에서는 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에 따라 주민들의 우려도 크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20일부터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더위를 확실하게 잠재워줄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며, 21일에는 전국적으로 비의 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 영동과 남부 지방에서는 30~50㎜의 강력한 비가 예상되며, 다른 지역에서도 폭우에 가까운 비가 예상된다. 부산과 경남 남해안, 제주 산지에서는 150㎜를 웃돌아 더욱 강한 비가 예상되어, 이 지역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비만의 문제가 아니다. 예상되는 비와 함께 돌풍, 천둥, 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호우와 강풍에 대한 특보를 동시에 발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면서, 주민들의 높은 주의를 요청했다. 최정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번 저기압은 전면에 상당량의 수증기를 동반하고 있어, 특히 남부 지방에서는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그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비로 인해 기온은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 20일 서울의 기온은 2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적으로도 22~27도 사이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주말을 중심으로 전국의 날씨는 맑거나 약간의 구름이 끼는 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기온이 예상되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최 예보분석관은 “변덕스러운 날씨에 따른 건강 관리와 특히 기온 차로 인한 감기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lhj@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비가 내리는 20일 대전 서구 둔산동 큰마을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가을의 늦더위가 전국을 덮치던 가운데, 20일부터는 탁월한 '더위 사냥꾼'이 등장하면서 집중적인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남부 지역에서는 가을장마 수준으로 강력한 폭우가 예상돼, 여러 지역에서는 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에 따라 주민들의 우려도 크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20일부터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더위를 확실하게 잠재워줄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며, 21일에는 전국적으로 비의 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 영동과 남부 지방에서는 30~50㎜의 강력한 비가 예상되며, 다른 지역에서도 폭우에 가까운 비가 예상된다. 부산과 경남 남해안, 제주 산지에서는 150㎜를 웃돌아 더욱 강한 비가 예상되어, 이 지역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비만의 문제가 아니다. 예상되는 비와 함께 돌풍, 천둥, 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호우와 강풍에 대한 특보를 동시에 발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면서, 주민들의 높은 주의를 요청했다. 최정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번 저기압은 전면에 상당량의 수증기를 동반하고 있어, 특히 남부 지방에서는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그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비로 인해 기온은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 20일 서울의 기온은 2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적으로도 22~27도 사이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주말을 중심으로 전국의 날씨는 맑거나 약간의 구름이 끼는 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기온이 예상되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최 예보분석관은 “변덕스러운 날씨에 따른 건강 관리와 특히 기온 차로 인한 감기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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