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신규 공무원의 공직 적응을 돕고 조직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신규직원 공직몰입 워크숍'을 실시한다.

최근 5년 이하 신규 공무원의 23.7%가 조기 퇴직하는 등 공직사회에서 신입 직원의 이탈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직 적응을 지원하고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행복청은 최근 3년간 신규 공무원 퇴사율 0%를 기록하며 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맞춤형 온보딩 프로그램 운영이 이러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행복청은 신규직원 대상 멘토링제, 행복도시 설명회, 간부진과의 간담회, 행복도시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조직 적응을 지원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워크숍은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일상적인 업무환경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업무를 탐색하고 조직에 대한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워크숍에서는 공직 입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공유하며 신규직원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정리한 '행복청 가이드북' 제작을 위한 아이디어를 수렴한다. 또한 공직 실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신규직원의 업무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TCI 기질검사 및 심리 상담을 통해 개인별 기질에 맞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인 공직 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법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 및 부안군과 협업하여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변산 비치선셋 워케이션 센터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해 운영된다.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안전부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접목해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신규직원의 조직 적응과 업무 몰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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