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혼인·이혼 통계는 혼인 건수 증가와 이혼 건수 감소라는 특징을 보이며, 결혼과 이혼의 연령이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 2천 건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으며, 이혼 건수는 9만 1천 건으로 1.3% 감소했다. 특히 30대 초반의 혼인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소폭 하락하고 여성이 소폭 상승해 성별 간 초혼 연령 차이가 더욱 좁혀졌다. 혼인 증가의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결혼을 연기했던 인구의 유입, 경기 회복에 따른 사회적 안정, 그리고 결혼 장려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초혼 부부 중 여자 연상 비율이 19.9%로 증가했으며, 남성 1~2세 연상(26.0%)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녀 모두 30대 초반이 가장 높았으며, 여성이 51.9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1천 건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 간 혼인이 전체 외국인 혼인의 7.0%를 차지했으며,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 간 혼인은 2.3%를 차지했다. 외국인 배우자의 국적별 비율을 살펴보면, 외국인 아내의 경우 베트남(32.1%), 중국(16.7%), 태국(13.7%) 순이었고, 외국인 남편의 경우 미국(28.8%), 중국(17.6%), 베트남(15.0%)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13.2%), 충남(12.4%), 전북(11.5%)이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이 높은 반면, 세종(5.2%), 대전(5.9%), 광주(7.8%)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이혼 건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 50.4세, 여성 47.1세로 상승했다. 특히 40대 후반 남성과 40대 초반 여성의 이혼율이 가장 높았으며, 장기 혼인 관계에서의 이혼 증가가 두드러졌다. 혼인지속기간별 이혼 비율을 보면, 5~9년 차 이혼이 18.0%로 가장 많았고, 30년 이상 지속된 혼인의 이혼도 16.6%를 차지해 황혼 이혼 증가 추세를 시사했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6천 건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서울(9.2%)에서 외국인과의 이혼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4.6%)이 가장 낮았다. 강원(19.8%), 충북(19.4%) 등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과의 이혼이 증가했지만, 광주(-28.9%), 경북(-10.9%)에서는 감소했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제적 문제와 가족 간 갈등도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lhj@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아이클릭아트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혼인·이혼 통계는 혼인 건수 증가와 이혼 건수 감소라는 특징을 보이며, 결혼과 이혼의 연령이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 2천 건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으며, 이혼 건수는 9만 1천 건으로 1.3% 감소했다. 특히 30대 초반의 혼인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소폭 하락하고 여성이 소폭 상승해 성별 간 초혼 연령 차이가 더욱 좁혀졌다. 혼인 증가의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결혼을 연기했던 인구의 유입, 경기 회복에 따른 사회적 안정, 그리고 결혼 장려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초혼 부부 중 여자 연상 비율이 19.9%로 증가했으며, 남성 1~2세 연상(26.0%)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녀 모두 30대 초반이 가장 높았으며, 여성이 51.9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1천 건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 간 혼인이 전체 외국인 혼인의 7.0%를 차지했으며,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 간 혼인은 2.3%를 차지했다. 외국인 배우자의 국적별 비율을 살펴보면, 외국인 아내의 경우 베트남(32.1%), 중국(16.7%), 태국(13.7%) 순이었고, 외국인 남편의 경우 미국(28.8%), 중국(17.6%), 베트남(15.0%)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13.2%), 충남(12.4%), 전북(11.5%)이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이 높은 반면, 세종(5.2%), 대전(5.9%), 광주(7.8%)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이혼 건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 50.4세, 여성 47.1세로 상승했다. 특히 40대 후반 남성과 40대 초반 여성의 이혼율이 가장 높았으며, 장기 혼인 관계에서의 이혼 증가가 두드러졌다. 혼인지속기간별 이혼 비율을 보면, 5~9년 차 이혼이 18.0%로 가장 많았고, 30년 이상 지속된 혼인의 이혼도 16.6%를 차지해 황혼 이혼 증가 추세를 시사했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6천 건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서울(9.2%)에서 외국인과의 이혼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4.6%)이 가장 낮았다. 강원(19.8%), 충북(19.4%) 등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과의 이혼이 증가했지만, 광주(-28.9%), 경북(-10.9%)에서는 감소했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제적 문제와 가족 간 갈등도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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