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생약학회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기간에 맞춰 오는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제천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는 3월 13일 단국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사)한국생약학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심포지엄을 통해 한방천연물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천연물 생태계 조성, 천연물 신약 개발 등 관련 산업의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충청북도와 제천시의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약학과 및 관련 학과 교수, 전문가, 대학원생 등 하루 3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한국생약학회는 국내외 생약·천연물 분야에서 학술적·산업적 선도 역할을 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관람객 및 기업 유치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엑스포의 흥행과 산업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사)한국생약학회 박소영 회장은 "2024년 8월부터 조직위의 지속적인 요청과 학회 회원들의 참여 의지에 따라 제천에서의 심포지엄 개최를 확정했다"며 "500여 명의 회원과 가족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 약대 관계자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 정길 사무총장은 "(사)한국생약학회의 참여는 국제행사로서의 품격을 높이고 엑스포 성공 개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심포지엄을 계기로 제천시가 한방 천연물 관련 산업의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생약학회는 1969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약학·천연물과학 연구 학회로, 생약의 연구와 한약 성분의 약리·제제 관련 기술 발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Natural Product Sciences(영문)와 생약학회지(국문)는 모두 SCOPUS 저널로 등재돼 있다. /이현정 기자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