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디자인권 보호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특허청은 3월 13일 한국디자인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자인 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하고, 디자인 창작과 권리 보호를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디자인 출원 활성화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각 기관의 분쟁조정위원회 연계를 통한 신속한 분쟁 해결 △해외지식재산센터를 통한 디자인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디자인 인프라 및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디자인 공모전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디자인 기업들이 제기하는 제도 개선 방안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이 논의됐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디자인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혁신적인 디자인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디자인 제도를 개선하고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