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군사기술 및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사실은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이들의 만남은 4년 5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두 나라간의 연대와 군사적 거래가 핵심 토픽으로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에 러시아가 지원할 것이라는 명확한 의사를 표현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제국주의에 맞서 러시아와 함께 싸울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북한은 재래식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대신 첨단 군사기술, 예를 들면 정찰위성과 대륙간탄도미사일, 핵추진잠수함과 같은 기술을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군사적 거래는 여러 문제점을 수반한다. 우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에 위반되는 것이다. 안보리 결정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을 금지하고 있으며, 군사기술 지원도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거래는 러시아와 북한, 두 나라 모두에게 국제적 제재를 초래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번 회담은 북-러 양국이 유엔 제재를 무시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겠다는 선언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러시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책임을 무시하는 자세는 큰 문제다.

북한의 최근 동해상으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정은의 방러 도중 이러한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북한의 무력시위를 보여주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

김정은과 푸틴은 비밀 거래를 선호하는 독재적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만남은 세계 안보에 위협을 가하며, 국제사회의 경계를 더욱 높이게 만들었다. 이들의 군사적 협력은 제재와 압박을 받아야 할 것이며, 국제사회는 이런 불순한 연대를 막기 위해 더욱 결속력을 발휘해야 한다.

북한과 러시아의 이번 군사적 협력은 국제사회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그로 인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사회는 북-러의 군사 협력을 지켜보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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