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반려식물 검색 화면 반려식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MZ세대의 소비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식물 인구는 전체 인구의 34%에 해당하는 약 1,745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30대 이하가 37.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반려식물 산업 규모는 2조 4,215억 원으로 실내식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용품과 서비스까지 포함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MZ세대는 반려식물을 단순한 장식용이 아니라 정체성 표현의 도구로 활용한다. 인스타그램에서 '#반려식물' 해시태그가 114만 건 이상 등록되었으며, 필로덴드론 핑크 프린세스 같은 희귀종이 25만 원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들은 식물을 관리하는 과정을 의인화해 의미를 부여하며, 분갈이와 영양제 사용률이 각각 73%, 61%에 달하는 등 적극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생애주기별로 식물과의 관계를 지속한다. 반려식물 관련 소비 패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MZ세대는 초기 구매보다 관리 용품과 교육 콘텐츠에 대한 지출 비중이 높으며, 특히 20대 여성의 41%가 월 7만 원 이상을 식물 관리에 사용한다. 소비의 63%가 온라인 채널에서 이루어지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1년 이상 키운 몬스테라 알보가 원가의 140%에 거래되는 등 '식물 경제학'이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정서적 안정과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반려식물의 역할은 중요하다. 1인 가구 증가로 외로움이 주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MZ세대의 72%가 반려식물을 '침묵하는 동반자'로 인식한다. 스마트폰 센서를 활용한 식물 모니터링 앱 사용률이 34%에서 51%로 증가했으며, 식물을 통한 정서적 교감을 유지하는 방식도 기술과 결합해 발전하고 있다. 반려식물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공간을 재구성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MZ세대의 73%가 이를 활용해 공간을 분할하고 89%가 시각적 포인트를 창출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IKEA의 식물 전용 조명 매출이 210% 증가하는 등 인테리어 산업과의 융합도 가속화되고 있다. 반려식물 시장은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다. 희귀종을 수집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2025년 틸란드시아 수입량이 전년 대비 3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리톱스와 같은 독특한 식물은 국내 생산량의 80%가 20~30대에게 판매된다. 이들은 식물을 NFT 대체자산, 취미 투자,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 인식하며, 해외 직구를 통해 희귀종 확보에 월평균 14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의 발전도 반려식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스마트 화분 시장이 연평균 45% 성장하고 있으며, 자동 급수 시스템이 장착된 화분의 1분기 판매량이 12만 대를 기록했다.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메타가드닝' 서비스 이용자가 15만 명을 돌파하면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새로운 관리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반려식물 관련 콘텐츠 산업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반려식물 관련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크리에이터 마켓의 23%가 식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쿠팡의 '식물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가 150만 명에 달하며, 배달 플랫폼에서는 식물과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환경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MZ세대는 반려식물 소비에서도 친환경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68%가 친환경 인증 식물을 구매할 의사가 있으며, 업사이클링 화분 시장 규모가 1,200억 원을 돌파했다. 식물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용률이 43%에 달하는 등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소비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반려식물 시장의 성장은 단순한 경제적 규모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MZ세대는 반려식물과의 관계에서 디지털 탈피, 생태적 감수성 회복, 비물질적 가치 창출을 중시하며, 이는 새로운 형태의 인간-자연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정부와 기업은 이들의 변화하는 소비 패턴을 반영해 도시형 수직농장 지원, 식물-인간 상호작용 기술 개발 등 맞춤형 정책과 제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윤소리 기자 윤소리 기자 s.o.l.ily2504@gmail.com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SNS #반려식물 검색 화면 반려식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MZ세대의 소비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식물 인구는 전체 인구의 34%에 해당하는 약 1,745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30대 이하가 37.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반려식물 산업 규모는 2조 4,215억 원으로 실내식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용품과 서비스까지 포함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MZ세대는 반려식물을 단순한 장식용이 아니라 정체성 표현의 도구로 활용한다. 인스타그램에서 '#반려식물' 해시태그가 114만 건 이상 등록되었으며, 필로덴드론 핑크 프린세스 같은 희귀종이 25만 원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들은 식물을 관리하는 과정을 의인화해 의미를 부여하며, 분갈이와 영양제 사용률이 각각 73%, 61%에 달하는 등 적극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생애주기별로 식물과의 관계를 지속한다. 반려식물 관련 소비 패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MZ세대는 초기 구매보다 관리 용품과 교육 콘텐츠에 대한 지출 비중이 높으며, 특히 20대 여성의 41%가 월 7만 원 이상을 식물 관리에 사용한다. 소비의 63%가 온라인 채널에서 이루어지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1년 이상 키운 몬스테라 알보가 원가의 140%에 거래되는 등 '식물 경제학'이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정서적 안정과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반려식물의 역할은 중요하다. 1인 가구 증가로 외로움이 주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MZ세대의 72%가 반려식물을 '침묵하는 동반자'로 인식한다. 스마트폰 센서를 활용한 식물 모니터링 앱 사용률이 34%에서 51%로 증가했으며, 식물을 통한 정서적 교감을 유지하는 방식도 기술과 결합해 발전하고 있다. 반려식물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공간을 재구성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MZ세대의 73%가 이를 활용해 공간을 분할하고 89%가 시각적 포인트를 창출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IKEA의 식물 전용 조명 매출이 210% 증가하는 등 인테리어 산업과의 융합도 가속화되고 있다. 반려식물 시장은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다. 희귀종을 수집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2025년 틸란드시아 수입량이 전년 대비 3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리톱스와 같은 독특한 식물은 국내 생산량의 80%가 20~30대에게 판매된다. 이들은 식물을 NFT 대체자산, 취미 투자,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 인식하며, 해외 직구를 통해 희귀종 확보에 월평균 14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의 발전도 반려식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스마트 화분 시장이 연평균 45% 성장하고 있으며, 자동 급수 시스템이 장착된 화분의 1분기 판매량이 12만 대를 기록했다.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메타가드닝' 서비스 이용자가 15만 명을 돌파하면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새로운 관리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반려식물 관련 콘텐츠 산업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반려식물 관련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크리에이터 마켓의 23%가 식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쿠팡의 '식물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가 150만 명에 달하며, 배달 플랫폼에서는 식물과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환경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MZ세대는 반려식물 소비에서도 친환경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68%가 친환경 인증 식물을 구매할 의사가 있으며, 업사이클링 화분 시장 규모가 1,200억 원을 돌파했다. 식물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용률이 43%에 달하는 등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소비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반려식물 시장의 성장은 단순한 경제적 규모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MZ세대는 반려식물과의 관계에서 디지털 탈피, 생태적 감수성 회복, 비물질적 가치 창출을 중시하며, 이는 새로운 형태의 인간-자연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정부와 기업은 이들의 변화하는 소비 패턴을 반영해 도시형 수직농장 지원, 식물-인간 상호작용 기술 개발 등 맞춤형 정책과 제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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