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사 사진제공 = 충북도
충북도청사 사진제공 = 충북도

충북도 산업입지의 중장기 공급계획이 확정 단계에 들어섰다. 충북도는 10일 충북연구원 중회의실에서 '충청북도 산업입지 중장기 수급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산업입지 공급 방향과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회에는 도와 시·군 산업입지 담당자, 관계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 결과 발표와 질의응답,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충북도는 향후 10년간의 산업단지 비전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산업이 성장하는 충북'을 설정하고,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형 산업입지 공급'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한 7대 전략으로 △지역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공급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단지 리모델링 촉진 △디지털 산업생태계 전환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산업공간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거점 마련 △시·군 균형발전 도모 △안정적인 산업활동 지원을 위한 혁신기반 구축이 도출됐다.

미래 10년간 신규 산업단지 지정계획의 수립이 가능한 면적 총량도 산출됐으나, 타 시·도의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충북도는 시·군의 최종 의견을 수렴한 후 국토부 및 국토연구원과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연말 최종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민선8기 산업단지 지정면적 전국 1위(11,237천㎡), 2024년 산업단지 분양면적 전국 2위(2,084천㎡)를 기록하고 있으며, 민선8기 투자유치 규모는 55조 9천억 원에 달해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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