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체결한 셀트리온 투자합의각서(MOA)의 후속 조치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셀트리온이 도내 첫 바이오제약 글로벌 기업으로 2028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1조 원 규모의 생산·부가가치 창출과 300명 신규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투자가 본격화되는 만큼 후속 조치 이행과 함께 그린 바이오 벤처캠퍼스, 메디푸드지원센터 등 관련 산업·연구시설도 속도를 높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현장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충남도 차원의 사고 수습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해빙기 낙석·침하, 봄철 산불 등 안전사고 예방과 위험 요인 사전 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도내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태안 지역의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태안-안성을 연결하는 94.6㎞ 고속도로는 정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에서 조속 추진을 약속한 사업으로, 2034년까지 민간자본 2조 78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투자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되, 민간 투자만 기다리지 말고 즉시 추진할 수 있는 구간은 국가계획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의지도 재확인했다. 지난달 26일 시군 및 발전·에너지사 등과 체결한 'RE100 협약'을 언급하며 2035년까지 산업용 전력 사용량의 9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국가전력망 확충' 및 '해상풍력 보급촉진'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입지 선정 기간 단축과 주민 수용성 확대가 기대된다며, 기업 금융 지원과 전력요금 정상화 등 추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도민 생활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도 이어졌다. 지난주 11개국 해외사무소와 기업·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6일 천안에서 산업단지 현장 점검이 예정됐다. 김 지사는 소상공인 경영 정상화 자금 지원, 재정 신속 집행, 공공사업의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성재 기자 이성재 기자 a1065@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체결한 셀트리온 투자합의각서(MOA)의 후속 조치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셀트리온이 도내 첫 바이오제약 글로벌 기업으로 2028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1조 원 규모의 생산·부가가치 창출과 300명 신규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투자가 본격화되는 만큼 후속 조치 이행과 함께 그린 바이오 벤처캠퍼스, 메디푸드지원센터 등 관련 산업·연구시설도 속도를 높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현장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충남도 차원의 사고 수습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해빙기 낙석·침하, 봄철 산불 등 안전사고 예방과 위험 요인 사전 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도내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태안 지역의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태안-안성을 연결하는 94.6㎞ 고속도로는 정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에서 조속 추진을 약속한 사업으로, 2034년까지 민간자본 2조 78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투자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되, 민간 투자만 기다리지 말고 즉시 추진할 수 있는 구간은 국가계획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의지도 재확인했다. 지난달 26일 시군 및 발전·에너지사 등과 체결한 'RE100 협약'을 언급하며 2035년까지 산업용 전력 사용량의 9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국가전력망 확충' 및 '해상풍력 보급촉진'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입지 선정 기간 단축과 주민 수용성 확대가 기대된다며, 기업 금융 지원과 전력요금 정상화 등 추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도민 생활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도 이어졌다. 지난주 11개국 해외사무소와 기업·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6일 천안에서 산업단지 현장 점검이 예정됐다. 김 지사는 소상공인 경영 정상화 자금 지원, 재정 신속 집행, 공공사업의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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