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2025년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지원사업을 확정하고 총 1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번 지원은 신규 창업을 위한 초기투자비 3개소에 1억 1200만 원, 기존 사업단의 운영 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장비 개선비 2개소에 3800만 원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1차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2차 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의결됐다. 선정된 사업단은 노인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신규 창업 지원 및 노후 시설 개선을 통해 노인 공동체사업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은 다수의 노인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자리 모델이다. 기존의 단기·단순 노동 중심의 노인일자리사업과 달리 창업 형태로 운영되며, 수익 창출과 장기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초기투자비 지원 대상은 △제천시니어클럽 '청생당' 사업단(퓨전 꽈배기 생산·판매) △충주문화시니어클럽 '충주 할매약과' 사업단(전통과자 생산·판매) △청주우암시니어클럽 '카페 가드' 사업단(디저트 카페) 등 3개소다.

노후장비 개선비 지원 대상은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본빵대추카페' 사업단(시설 보수 및 장비 구입) △청주청남시니어클럽 '엄마손밥상' 사업단(내동냉장탑 교체, 차량 리프트 설치) 등 2개소다.

초기투자비 지원 대상은 2025년도 신규 공동체사업단 창업을 준비하는 기관이며, 노후장비 개선비는 공동체사업단 창업 후 3년 이상 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충청북도는 이번 지원을 통해 노인일자리 창출 확대와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지역 내 노인 공동체사업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