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예술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국제문화교류 컨설팅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국제문화교류 온라인 상담 누리집을 개설하고,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2월 18일부터 운영되는 온라인 상담 누리집에서는 국제문화교류와 관련된 정책정보와 해외 진출에 필요한 기본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해외 진출 희망 국가의 특성과 현지 공연장·축제 정보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1:1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상담에는 전직 재외한국문화원장과 공연·전시 등 분야별 국제교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신청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지역순회 설명회는 2월 26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열린다. 부산(2월) 이후 전라권(4월), 충청권(6월), 경기권(8월), 강원권(10월)에서 진행되며, 각 지역의 문화기관과 협력해 해외 진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첫 번째 설명회에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부산문화재단의 국제교류 지원 사업이 소개된다. 이어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계명국 감독, 가야금 창작자 서정민(프로젝트 安 대표), 아르코미술관 임근혜 관장이 강연자로 나서 공연기획, 공연예술, 전시기획 분야의 해외 진출 경험을 공유한다. 참가 신청은 2월 21일까지 온라인으로 받으며,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사전 신청 시 궁금한 점을 남기면 강연자가 현장에서 답변할 예정이다. 강연 영상은 추후 온라인 상담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문화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승현 기자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