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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출산 후 평균 산후조리 기간은 30.7일로 나타났으며,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85.5%, 본인 집에서의 조리는 84.2%였다. 산후조리원에서 머문 기간은 평균 12.6일이었고, 본인 집에서는 22.3일이었다.

산후조리 비용은 평균 30.7일의 조리 기간 동안 산후조리원 이용 시 286.5만 원, 본인 집 등에서 조리하는 경우 125.5만 원이 소요됐다. 산후조리원 비용 증가는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후조리 과정에서 산모들은 주도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으며, 산후조리의 주된 목적은 산모의 건강 회복(91.2%)이었다. 산후조리 중 산모들이 가장 많이 겪은 불편은 수면 부족(67.5%)이었으며, 상처 부위 통증(41.0%), 유두 통증(35.4%) 등이 뒤를 이었다.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68.5%로, 평균 187.5일 동안 지속됐다. 이 중 실제로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은 비율은 6.8%였다. 우울감 해소에 가장 도움을 준 사람은 배우자(57.8%)였으며, 친구(34.2%),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23.5%), 의료인·상담사(10.2%) 순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출산휴가 사용률은 55.9%, 육아휴직 사용률은 17.4%로, 2021년 조사 대비 각각 2.4%p, 8.4%p 증가했다. 산후조리 관련 정책으로는 산후조리 비용 지원(60.1%)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37.4%), 산모 출산휴가 확대(25.9%) 등이 뒤를 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후조리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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