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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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사장 정덕기, 이하 '이순환거버넌스')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폐전자제품 재활용 촉진과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확산을 위해 '모두비움, ESG 나눔 자원순환 실천대회'를 1월 1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순환거버넌스는 전기·전자제품 제조·수입·판매자의 회수와 재활용 의무를 공동으로 이행하는 비영리단체로, 환경부와 함께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불용 전기·전자제품의 적정 재활용을 유도하는 '모두비움, ESG 나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재활용 수익금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2022년 6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약 8천 톤을 재활용한 것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368개 기업·기관으로 참여가 확대됐다. 이를 통해 냉장고 약 30만 대 분량인 2만 4천 톤의 폐전기·전자제품이 재활용됐다. 재활용으로 확보된 약 3억 5천만 원의 수익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실천대회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자원순환 관리체계 구축과 재활용 실적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민간부문과 공공부문 각각 10개 기업·기관이 환경부 장관상을 받는다. 경상남도 등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한 6개 기관에는 감사패가 수여된다. 민간부문 수상자로는 (주)BGF리테일, (주)빙그레, (주)세아베스틸지주, (주)신한금융지주회사, (주)우리은행, (주)호텔롯데 롯데호텔앤리조트, CJ CGV,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주식회사,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한화손해보험(주)이 선정됐다. 공공부문에서는 (주)강원랜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교통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철도공사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과 함께 자원순환 촉진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공공자산처분 플랫폼 온비드와 연동한 서비스 제공 사례를 발표하며, 우리은행은 ATM기기의 안전한 폐기처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경상남도는 관내 공공기관과의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더 많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과 ESG 경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환경부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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