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임신부·고령층,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서둘러야

질병관리청은 2025년 2주차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천 명당 86.1명으로 전주 대비 13.7% 감소했으나,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신속히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유행 안정기까지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연령별로는 7~18세 사이의 학생층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 병원급 기관의 입원환자 수는 전주보다 10.8% 증가했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A(H1N1)pdm09와 A(H3N2)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하여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호흡기감염병 합동대책반을 운영하며 유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 중이다.

국민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다중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고위험군은 의료기관 방문 시 항바이러스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예방접종 대상자에 해당하는 어린이와 어르신, 임신부는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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