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아이클릭아트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수산식품 수출 총액이 30.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김의 수출액이 9.9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일본과 미국이 있으며,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은 16.4% 증가해 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였다. 해양수산부는 우수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융자 형태로 지원하고, 비관세장벽 플랫폼을 운영하여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수산식품 수출의 증가는 국내 수산업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수산식품에 대한 직접적인 데이터는 없지만, 유사한 농산물 수출의 효과를 통해 추정해 볼 수 있다. 농산물 수출의 경우, 10억 달러 증가 시 약 7000명의 고용 창출과 4만9000명의 취업자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식품도 농산물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1차 산업 제품이므로, 비슷한 수준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산식품 수출 증가가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여러 측면에서 나타난다. 생산, 가공, 포장 등 관련 산업에서의 직접적인 고용 증가가 예상되며, 물류, 유통, 마케팅 등 연관 산업에서도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다. 또한, 농림수산품은 다른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 유발 계수가 높아 수출 증가 시 더 많은 경제적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수산업이 주로 이루어지는 해안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중소기업 수출 기업의 경우, 매출 대비 수출이 10% 증가할 때마다 기업 규모에 따라 0.20명에서 1.21명까지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수산식품 수출 증가는 주요 수산물 생산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 생산 유발 효과, 산업 구조 변화,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예를 들어 전남 목포시는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통해 약 20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수출단지 건립으로 2000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되며, 지역 내 기업의 매출 증가와 함께 소비를 촉진시켜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수산물 가공 및 유통 산업의 발전은 지역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이다.

한국의 수산식품 시장 점유율은 최근 몇 년 동안 긍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요 경쟁국인 중국, 노르웨이, 베트남과 비교할 때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은 김, 참치, 굴 등에서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김의 경우 2023년 수출액이 7.9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2% 증가한 수치로, 한국 수산식품의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 수산식품의 국제 경쟁력은 여러 요인에 의해 평가된다. 먼저, 수출 실적과 시장 점유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한국의 수산식품 수출액은 약 30억 달러에 달하며, 김은 세계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해외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고부가가치 수산 가공식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수산식품이 단순한 원물 중심의 수출에서 벗어나 가공 및 브랜드화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마트 양식 기술과 수산물 가공 기술의 발전은 한국 수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마트 양식 기술은 생산성 향상과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으며, 수산물 가공 기술의 혁신은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 예를 들어, 스마트 양식 시스템은 자동화된 수질 모니터링, 최적 생육 환경 구현, 디지털 트윈을 통한 자율 경영 시스템 등을 포함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량을 증가시킨다. 또한, 수산물 가공 산업에서는 자동화, AI, IoT 등 첨단 기술이 통합되어 가공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 품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 수산식품의 수출 증가는 중소기업들의 수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SNS 마케팅과 한국무역협회의 지원을 통해 시장에 진입한 가현푸드와 성신의 경우, 일본 및 아시아, 북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주요 도전 과제로는 시장 진입 장벽, 자금 부족, 가격 경쟁 심화 등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 지원 프로그램 활용, 비대면 마케팅 강화, 파트너십 구축 등이 필요하다.

한국 수산식품의 수출 증가는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가져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윤소리 기자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