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1월 15일~2월 28일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한 관광 비수기인 1~2월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내수 소비 촉진을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한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다.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80여 개의 항공, 숙박, 쇼핑, 식음업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할인과 혜택을 제공한다.

개막 당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참여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행사 준비 과정과 외국인 마케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어 명동의 주요 쇼핑 관광 현장을 점검하며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짐 보관 서비스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방한 항공권, 숙박, 쇼핑, 식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 프로모션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참여해 최대 94% 할인된 항공권과 추가 수하물 무료 위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 일본, 홍콩 출발 항공권은 최대 31% 할인된다. 숙박 업계는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메이필드호텔 등이 최대 19% 할인과 숙박 패키지 혜택을 선보인다.

쇼핑 부문에서는 롯데면세점, 현대아울렛, 갤러리아백화점 등 주요 유통사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전국 19개 매장에서 10% 할인을, 올리브영 명동 지역 매장은 15만 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권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카카오모빌리티, 캐치테이블, 오렌지스퀘어 등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과 결제 편의를 확대하고, 네이버 지도를 통해 행사 관련 정보를 다국어로 안내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케이팝, 음식, 미용, 전통 공예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새롭게 추가된 프로그램으로는 농심 라면공장 투어, 전통 액세서리 만들기, 강원도 소주 공장 투어 등이 있다.

또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와 연계해 경북 경주 지역 관광상품과 쇼핑 혜택도 홍보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의 주요 혜택은 코리아그랜드세일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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