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부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환승센터
세종남부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환승센터

세종시 소담동 3-3생활권에 위치한 세종남부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환승센터가 오는 2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세종특별자치시와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날 임시 개장에 맞춰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며, 내달부터 유료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환승센터는 대전 등 세종시 남측에서 접근하는 교통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치는 소담동 554번지로, 2031년까지 건립 예정인 세종지방법원과 검찰청의 배후 주차장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환승센터는 시와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간 협의를 통해 개발 방향이 결정됐다. 총 464면의 주차장 외에도 싱싱장터, 새활용센터, 어린이놀이터 등 주민 편의시설이 포함됐다. 이는 세종시 신도시 남부에서 최대 규모의 주차장 건물이자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된다.

시설의 운영 목표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더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여가와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내놀이터와 싱싱장터는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새활용센터는 재활용 이해를 돕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러한 복합적인 기능은 공공시설물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세종시 교통정책과장은 환승센터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중요한 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싱싱장터와 주변 공공기관 이용객들이 주차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해당 시설이 다양한 교통수단 간 환승과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역 생활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남부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환승센터는 행복청과 LH가 기획, 설계, 공사 등을 수행했으며, 지난 7일 세종시로 시설물 관리가 이관됐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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