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가 금융감독원, 통일문화연구원, 한겨레중고등학교, 여명학교와 함께 탈북민의 금융·경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가 금융감독원, 통일문화연구원, 한겨레중고등학교, 여명학교와 함께 탈북민의 금융·경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가 금융감독원, 통일문화연구원, 한겨레중고등학교, 여명학교와 함께 탈북민의 금융·경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025년 1월 9일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열렸으며, 이승신 하나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이진희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 조명숙 여명학교 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은 탈북민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목표로 금융교육 지원 및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하나원 교육생과 탈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확대하고, 정례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통일문화연구원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탈북 청소년 학교를 위한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원과 각 학교는 이들 교육 지원 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탈북민 금융교육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이번 협약으로 탈북 청소년들이 학교 교과과정을 통해 금융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금융교육을 통한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이진희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금융 관련 지식을 갖추고 당당한 국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여명학교 학생회장 박효동은 "금융감독원의 교육을 통해 금융 지식을 쌓아 남한 사회 적응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신 하나원장은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정착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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