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이 주요 가로수종이 겨울철 제설제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팝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에서 잎 가장자리 변색, 잎 크기 감소 등의 현상이 관찰됐다. 특히 이팝나무의 경우 제설제로 인해 잎눈이 고사하거나 어린 나무가 죽는 등의 피해가 확인되었으며, 전체 피해목 중 42%가 제설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목에서는 정상목 대비 제설제 성분(염소) 농도가 10~39배 높게 나타났다. 왕벚나무는 염화칼슘 농도 10% 처리 시 생존율이 33%로 감소하며 잎 가장자리가 갈변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은행나무는 생존율에는 영향이 없으나 늦여름부터 잎 가장자리 변색이 발생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설제 살포 시 가로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가로수와 멀리 떨어진 곳에 살포, △제설제 섞인 눈을 가로수 아래에 쌓지 않을 것, △키가 작은 나무 잎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 등을 권장했다.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장한나 연구사는 "제설제는 시민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가로수 건강을 위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lhj@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국립산림과학원이 주요 가로수종이 겨울철 제설제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팝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에서 잎 가장자리 변색, 잎 크기 감소 등의 현상이 관찰됐다. 특히 이팝나무의 경우 제설제로 인해 잎눈이 고사하거나 어린 나무가 죽는 등의 피해가 확인되었으며, 전체 피해목 중 42%가 제설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목에서는 정상목 대비 제설제 성분(염소) 농도가 10~39배 높게 나타났다. 왕벚나무는 염화칼슘 농도 10% 처리 시 생존율이 33%로 감소하며 잎 가장자리가 갈변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은행나무는 생존율에는 영향이 없으나 늦여름부터 잎 가장자리 변색이 발생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설제 살포 시 가로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가로수와 멀리 떨어진 곳에 살포, △제설제 섞인 눈을 가로수 아래에 쌓지 않을 것, △키가 작은 나무 잎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 등을 권장했다.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장한나 연구사는 "제설제는 시민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가로수 건강을 위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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