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전경 충청권은 다문화 혼인이 감소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국 혼인 건수의 12.51%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시도별 다문화 혼인 신혼부부 수에 따르면, 충청권의 신혼부부 수는 총 8,835쌍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의 9,763쌍과 비교해 928쌍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남도가 4,149쌍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충청북도가 2,685쌍, 대전광역시 1,601쌍, 세종특별자치시 400쌍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남도는 전국 외국인과의 결혼 비중에서 5.51%를 차지하며, 3,071쌍을 기록했다. 충청북도는 3.71%에 해당하는 2,069쌍, 대전광역시는 2.69%에 해당하는 1,503쌍, 세종특별자치시는 0.60%에 해당하는 335쌍을 각각 기록했다. 결혼 상대방의 국적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 아내와의 결혼이 6,978쌍으로 가장 많았으나, 이는 2020년 7,787쌍에서 809쌍 줄어든 수치다. 한국 국적(귀화) 아내와의 결혼은 1,027쌍으로 2020년 대비 137쌍 감소했으며, 한국 국적(출생) 아내와의 결혼은 831쌍으로 2020년보다 15쌍 증가에 그쳤다. 충청권 각 지역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실행 중이다. 충청남도는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를 통해 16개 언어로 연간 약 5만 8천 건의 상담을 처리하고 있으며, 도교육청과 협력해 다문화 자녀를 위한 언어발달 지원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타운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충청북도는 다문화가족의 권익 증진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 센터와 관련 실무자의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센터와 가족센터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특화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다문화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활동비를 지원하며,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22년 기준 다문화 부부의 평균 결혼 생활 지속 기간은 10.0년으로, 전년 대비 0.6년 증가했다. 특히 충청남도는 2023년 11월 기준 다문화가족이 도민 인구의 2.9%를 차지하며, 이들을 위한 지원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충청권의 다문화 가정은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다문화 가정은 인구 소멸 위험을 완화하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문화적 다양성과 기술적 역량은 바이오 및 첨단 제조업 등 충청권 주요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다문화 가정이 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적 공백을 메우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충청권 지자체들은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 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윤소리 기자 윤소리 기자 s.o.l.ily2504@gmail.com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청사 전경 충청권은 다문화 혼인이 감소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국 혼인 건수의 12.51%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시도별 다문화 혼인 신혼부부 수에 따르면, 충청권의 신혼부부 수는 총 8,835쌍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의 9,763쌍과 비교해 928쌍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남도가 4,149쌍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충청북도가 2,685쌍, 대전광역시 1,601쌍, 세종특별자치시 400쌍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남도는 전국 외국인과의 결혼 비중에서 5.51%를 차지하며, 3,071쌍을 기록했다. 충청북도는 3.71%에 해당하는 2,069쌍, 대전광역시는 2.69%에 해당하는 1,503쌍, 세종특별자치시는 0.60%에 해당하는 335쌍을 각각 기록했다. 결혼 상대방의 국적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 아내와의 결혼이 6,978쌍으로 가장 많았으나, 이는 2020년 7,787쌍에서 809쌍 줄어든 수치다. 한국 국적(귀화) 아내와의 결혼은 1,027쌍으로 2020년 대비 137쌍 감소했으며, 한국 국적(출생) 아내와의 결혼은 831쌍으로 2020년보다 15쌍 증가에 그쳤다. 충청권 각 지역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실행 중이다. 충청남도는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를 통해 16개 언어로 연간 약 5만 8천 건의 상담을 처리하고 있으며, 도교육청과 협력해 다문화 자녀를 위한 언어발달 지원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타운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충청북도는 다문화가족의 권익 증진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 센터와 관련 실무자의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센터와 가족센터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특화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다문화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활동비를 지원하며,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22년 기준 다문화 부부의 평균 결혼 생활 지속 기간은 10.0년으로, 전년 대비 0.6년 증가했다. 특히 충청남도는 2023년 11월 기준 다문화가족이 도민 인구의 2.9%를 차지하며, 이들을 위한 지원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충청권의 다문화 가정은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다문화 가정은 인구 소멸 위험을 완화하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문화적 다양성과 기술적 역량은 바이오 및 첨단 제조업 등 충청권 주요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다문화 가정이 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적 공백을 메우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충청권 지자체들은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 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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