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에서 44경기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 현대의 3연패에 기여한 베테랑 수비수 임종은을 영입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K리그1 우승 경험이 풍부한 임종은은 대전 수비 라인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은은 현대중–현대고 유스 출신으로, 2009년 드래프트를 통해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후 부상으로 두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2년 성남일화로 이적해 38경기 2득점 1도움을 기록했고, 2013년 전남 드래곤즈로 다시 이적하며 91경기 3득점으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2016년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 후 48경기에 출전하며 AFC 챔피언스리그(2016)와 K리그1(2017) 우승을 경험했다.

2018년 친정팀 울산으로 복귀한 임종은은 31경기에서 2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공헌했다. 2019년 사회복무요원으로 포천시민축구단에서 활동한 뒤 2021년 제대 후 울산으로 돌아와 11경기 1득점을 올렸다.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울산에서 44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고, 이 기간 팀의 K리그1 3연패를 이끌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임종은의 대인 마크, 빌드업 능력, 공중볼 장악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팀에 리더십과 우승 DNA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은은 "평소 대전하나시티즌에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팀에 빨리 적응해 기여하고 싶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임종은은 또한 2009년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등 국가대표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그의 합류는 대전하나시티즌이 팀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