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의 장애인 고용률이 3.48%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3.06%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세종시가 발표한 '2024년 장애인통계'에 따르면 공공기관 3.57%, 민간기업 3.45%의 고용률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3년 말 기준 세종시 등록 장애인은 1만 2908명으로 전체 내국인 인구 38만 6525명의 3.3%를 차지했다. 이 중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이 8037명(62.3%),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4871명(37.7%)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7284명으로 전체의 56.4%를 차지해 고령화 추세가 뚜렷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특수교사 1인당 평균 학생 수가 4.2명으로 집계됐다. 특수학교 2곳에 279명, 일반학교 특수학급 131개에 726명, 일반학급 86개에 174명의 장애 학생이 재학 중이다. 영유아 교육에서는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1곳에서 14명,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8곳에서 44명의 장애아동이 교육을 받고 있다.

복지 수혜 현황을 보면 장애인연금·장애수당·장애아동수당을 받는 수급자는 총 272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장애인연금 수급자가 1,467명(53.8%)으로 가장 많았고, 장애수당 1,206명(44.2%), 장애아동수당 55명(2.0%) 순이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594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12.3%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는 2018년부터 2년 주기로 시행되는 행정통계로, 인구·복지·교육·고용 4개 부문 68개 지표를 분석했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장애인통계를 장애인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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