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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 결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는 물가 안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는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춘 정책을 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한 사례들이 공유되었으며, 특히 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돋보였다. 평가의 주요 항목은 지방공공요금 동결,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바가지요금 근절 등의 분야에서 지자체의 노력을 점검하는 것이었다.

인천시는 착한가격업소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사랑상품권을 활용한 캐시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2%를 환급하는 제도를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며, 지역 내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는 착한가격업소를 위한 물품지원 사업과 소비자 대상 배달료 지원 사업을 전액 시 예산으로 편성해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물가 안정을 위한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중랑구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장미축제에서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과도한 가격 책정을 방지하기 위해 3개의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축제 참가자들에게 바가지요금에 대한 신고를 유도하며, 이를 통해 축제의 물가 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바가지요금 근절 노력은 중랑구가 물가 안정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축제 경제의 안정성과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 광양시는 90개 생필품의 가격을 매주 현장 조사하여 이를 누리집에 게시하며, 물가 변동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광양시는 가격 변동 사항을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정확한 가격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광양시는 지역 내 축제에서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을 공개하고, 시장가격과 일치하는 가격을 적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적극적인 물가 안정 노력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며, 광양시의 물가 안정 관리 성과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2024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실질적인 성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자리잡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방공공요금의 동결과 대중교통 요금 안정에 대한 가중치가 확대되었으며, 그 결과 243개 지자체는 총 605건의 지방공공요금 중 77%에 해당하는 466건을 동결하고, 일부 요금의 인상 시기를 분산하거나 연기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결정은 서민들의 체감 물가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물가 감시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2024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는 공공요금 안정이 중요한 항목으로 부각되었으며,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양한 물가 감시 활동을 강화했다. 명절과 지역 축제, 휴가철에는 지자체별로 물가 점검반과 물가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생필품 물가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실시간 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은 바가지요금 근절과 물가 안정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방안으로 작용했다.

2024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상위 10%인 '가' 등급에 해당하는 지자체는 총 26개로, 광역자치단체 2개, 자치구 8개, 시·군 16개로 분류됐다. 특히, 인천광역시는 착한가격업소에서 인천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12%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서울 중랑구는 서울장미축제에서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가' 등급을 받았다. 전남 광양시는 매주 생필품의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수 사례로 소개되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우수 사례들은 다른 지자체에게 물가 안정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벤치마킹 자료가 되고 있으며, 각 지자체는 앞으로도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2024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물가 안정을 위해 얼마나 실효성 있는 정책을 구현했는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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