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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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동행축제의 15일간 3,076억 원의 직접 매출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경제의 중요한 생명줄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의 메시지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이번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참여 기업들의 눈부신 실적이다. 윈드스카프의 20% 매출 증가와 호정식품의 놀라운 700% 매출 상승은 체계적인 지원과 판로 확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입증한다. 온라인 기획전, 오프라인 판매전 등 다각도의 지원 전략은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성과는 일회성 사업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경제 침체와 물가 상승, 대기업과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경제 구조 속에서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생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동행축제의 성공을 발판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판로 지원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교육, 온라인 마케팅 지원, 금융 혜택 확대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 단순히 일시적인 판매 증대가 아닌, 소상공인들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지역 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사회 경제 생태계의 중요한 축인 소상공인들. 그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곧 국가 경제의 회복력과 직결된다. 이번 동행축제의 성공을 계기로 더욱 포용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 뒤따라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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