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2월 중으로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새로운 타슈 10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타슈 운영 대수는 총 5500대에 달하게 된다. 새로운 타슈는 체인케이스 꿈씨 디자인 삽입, 스탠드 안정성 강화, 변속기 보호대 녹 방지, 물받이 모양 변경 및 충격 찌그러짐 방지 등 여러 기능 개선이 이루어졌다.

대전시는 타슈 대여소도 기존 1190개소에서 90개소를 추가 확충하여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원도심 지역에 대여소를 집중 배치해 타슈 이용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대여소는 총 1500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타슈 2의 운영 중 발생한 무단 사용, 사유화, 고의 파손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 1월 7일부터 휴대폰 통신사 본인확인 서비스(PASS, SMS)를 통한 본인 인증 절차가 도입된다. 기존 타슈 회원도 한 번의 업데이트 후 본인 인증을 완료해야 계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상담 연결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관련 문의는 타슈 고객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대전시의 타슈는 2024년 11월 기준으로 535만 건의 이용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52만 건에 비해 약 10배 증가한 수치다. 이와 같은 성과 덕분에 대전시는 광주광역시의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타슈의 이용률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지속적인 타슈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대전을 일류 자전거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가지고 타슈를 소중히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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