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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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전국적으로 69개의 지역특화작목을 재편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지역별 대표작목과 집중육성작목을 지정해 농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9개 도에 18개소의 연구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9460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과 기술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주요 성과로는 강원의 감자가 2024년 지방시대위원회 사업성과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으며, 충북 포도 '충랑', 충남 딸기 '킹스베리', 인삼 '금선'이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특화작목 육성 사업이 지역 농업과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보여준다.

경기도에서는 선인장, 나타리, 콩, 장미, 인삼 등이 주요 작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원도는 우수수, 감자, 파프리카, 토마토 등이 특화되어 있다.충청남도에서는 딸기, 인삼, 배 등이, 충청북도에서는 포도, 대추, 사과, 마늘, 수박 등이 대표적이다.

전라북도는 수박, 천마, 콩, 산채, 블루베리가 주요 작목이고, 전라남도에서는 우자, 무화과, 양파, 고구마 등이 특화되어 있다. 경상북도는 단감, 딸기, 사과, 마늘, 양파가, 경상남도는 참외, 포도, 산약, 복숭아, 오미자 등이 대표적인 작물이다.

특화작목 육성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참여 농가의 농업 소득은 2022년 기준으로 10.7% 상승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역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잠재력 극대화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지역특화작목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024년도 지역특화작목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등 3곳이 연구 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각각 유자·무화과 수출시장 개척, 경기 북부 콩 생산성 향상, 경남 망고 특화작목 육성을 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지역특화작목 육성 유공자 15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허윤영 연구사,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의 이희철 연구사,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의 강태완 연구관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제2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농가 소득 안정화, 생산성 향상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며, 사회적 측면에서는 농업 인프라 개선, 일자리 창출,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의 성과가 예상된다. 향후에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 유통 체계 혁신, 생산과 가공, 체험 산업의 다각화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이 필요하다. /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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