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러난 계엄 선포 관련 군 고위 지휘부의 일련의 행위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본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태로 평가된다. 국방부와 군 지휘부가 명확한 법적, 사실적 근거 없이 선거관리위원회에 군 인력을 비밀리에 투입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군방첩사령부와 국군정보사령부 고위 관계자들의 증언은 그 심각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북한의 실질적 도발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 도발'을 빌미로 한 군 지휘부의 은밀한 지시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군은 국가의 방위를 담당할 뿐,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선거관리위원회 진입, 서버 촬영, 그리고 계엄 선포와 관련된 일련의 행위들은 군의 본분을 벗어난 명백한 위법 행위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통해 군과 정치의 엄격한 분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군 지휘부의 정치적 중립성은 민주주의의 기본 전제조건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우리가 피로 쟁취한 소중한 가치다. 그 어떤 이유로도 이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 모두가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바라보고 대처해야 할 때다. 세종일보 toswns4@daum.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최근 드러난 계엄 선포 관련 군 고위 지휘부의 일련의 행위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본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태로 평가된다. 국방부와 군 지휘부가 명확한 법적, 사실적 근거 없이 선거관리위원회에 군 인력을 비밀리에 투입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군방첩사령부와 국군정보사령부 고위 관계자들의 증언은 그 심각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북한의 실질적 도발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 도발'을 빌미로 한 군 지휘부의 은밀한 지시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군은 국가의 방위를 담당할 뿐,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선거관리위원회 진입, 서버 촬영, 그리고 계엄 선포와 관련된 일련의 행위들은 군의 본분을 벗어난 명백한 위법 행위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통해 군과 정치의 엄격한 분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군 지휘부의 정치적 중립성은 민주주의의 기본 전제조건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우리가 피로 쟁취한 소중한 가치다. 그 어떤 이유로도 이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 모두가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바라보고 대처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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