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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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의 주택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복청-세종시-교육청-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기관 협의체’가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와 복잡한 승인 절차로 인해 주택공급이 지연되던 상황에서, 협의체는 학교 건립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이끌어내며 주거안정망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1월 행복청의 주도로 구성된 이 협의체는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설립됐다. 주택건설사업 승인 권한이 제한적인 행복청은 중재자 역할을 맡아 대안을 제시했으며, 세종시와 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협의체의 목표를 실현했다.

특히 5-1생활권 민간분양주택 사업승인은 협의체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스마트시티 선도지구 인근에 위치한 이 구역은 통학권으로 지정된 초등학교와 중학교 건립 승인이 지연되면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함께 보류된 상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이 주재한 협의체에서 대안을 도출했고, 적극적인 추진 끝에 학교와 주택건설사업 모두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엘12블록(698세대)은 올해, 엘9블록(424세대)은 내년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협의체는 그동안 현안이 발생할 때 비정기적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2025년부터는 정례화해 행복도시 주택공급과 관련된 이슈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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