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생을 마감한 고(故) 김용균 씨의 6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그의 어머니와 동료들, 100여 명의 추모객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노동자의 안전과 존엄성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한다. 6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현실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그림자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명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위험한 일터는 여전히 존재한다. 김용균 씨의 죽음이 우리에게 준 교훈은 분명하다: 노동자의 생명은 그 어떤 이윤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이다. 2024년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을까. 법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안전관리체계가 강화되며,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이 보장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우리는 더 이상 유가족들의 슬픔이 반복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 국민들은 기업과 정부에 엄중히 촉구한다. 안전은 선택적 사항이 아니라 모든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임을 명심하라고. 김용균 씨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고, 그의 이름으로 더 안전하고 공정한 노동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세종일보 toswns4@daum.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아이클릭아트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생을 마감한 고(故) 김용균 씨의 6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그의 어머니와 동료들, 100여 명의 추모객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노동자의 안전과 존엄성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한다. 6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현실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그림자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명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위험한 일터는 여전히 존재한다. 김용균 씨의 죽음이 우리에게 준 교훈은 분명하다: 노동자의 생명은 그 어떤 이윤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이다. 2024년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을까. 법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안전관리체계가 강화되며,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이 보장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우리는 더 이상 유가족들의 슬픔이 반복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 국민들은 기업과 정부에 엄중히 촉구한다. 안전은 선택적 사항이 아니라 모든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임을 명심하라고. 김용균 씨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고, 그의 이름으로 더 안전하고 공정한 노동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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