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3일 아름동과 보람동 일대에서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안전 이용을 위한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에게 자전거 잠금 생활화와 전동킥보드의 안전한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세종시 안전정책과, 대중교통과, 자치경찰위원회, 세종경찰청, 세종교육청 등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캠페인의 주요 목표는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이용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자전거와 킥보드 이용 시 안전모 착용, 지정된 거치대 주차, 자전거 잠금 철저 등의 안전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시민들의 성숙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포함되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자전거·킥보드 안전하게 이용해요', '자전거는 거치대에! 잠금은 확실히!'라는 구호를 외친 후, 아름동과 보람동에서 조별로 홍보용품을 배부하며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종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전동킥보드 안전수칙 위반과 자전거 미잠금 및 무단주차에 대해 계도를 진행했다. 세종시는 내년에도 매월 '안전한바퀴' 캠페인을 통해 자전거와 킥보드 안전 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하여 공영자전거의 주차 및 청결 유지 등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 자전거 도로 파손이나 어울링 관련 시설물 고장 사항 등을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민·관·경이 자전거와 킥보드의 안전 이용에 공감하고 협력해 캠페인을 진행한 것에 뜻깊다"며, "앞으로 세종시가 가장 안전한 교통안전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교육과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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