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물가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는 식료품 및 에너지, 신선식품 가격의 하락이 꼽히며,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8.5%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신선채소 가격은 전월 대비 14.2%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0.4% 상승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 또한 전월 변동이 없고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공업제품과 전기·가스·수도 부문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으며, 식품은 전월 대비 1.5% 하락한 반면 식품 이외 항목은 0.3% 상승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전월 대비 교통, 의류 및 신발, 음식 및 숙박 비용이 증가한 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오락 및 문화 부문은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타 상품 및 서비스, 음식 및 숙박, 교육 등 대부분의 항목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교통 부문은 1.1%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고 상품은 0.9% 증가했다. 소득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 상승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저소득층의 누적 실효 물가상승률은 15.5%로, 고소득층의 14.2%보다 1.3%p 높았다. 이는 저소득층 소비 패턴에서 필수재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소득층은 생필품 가격 변동에 민감하며 물가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이다. 올해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비스 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 심리가 여전히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안정, 환율 하락 전망 등 요인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으나, 급격한 물가 안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상반기 3% 내외 유지, 하반기 2%대 둔화를 전망하며 지속적인 물가 관리와 경제정책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윤소리 기자 윤소리 기자 s.o.l.ily2504@gmail.com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올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물가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는 식료품 및 에너지, 신선식품 가격의 하락이 꼽히며,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8.5%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신선채소 가격은 전월 대비 14.2%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0.4% 상승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 또한 전월 변동이 없고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공업제품과 전기·가스·수도 부문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으며, 식품은 전월 대비 1.5% 하락한 반면 식품 이외 항목은 0.3% 상승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전월 대비 교통, 의류 및 신발, 음식 및 숙박 비용이 증가한 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오락 및 문화 부문은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타 상품 및 서비스, 음식 및 숙박, 교육 등 대부분의 항목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교통 부문은 1.1%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고 상품은 0.9% 증가했다. 소득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 상승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저소득층의 누적 실효 물가상승률은 15.5%로, 고소득층의 14.2%보다 1.3%p 높았다. 이는 저소득층 소비 패턴에서 필수재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소득층은 생필품 가격 변동에 민감하며 물가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이다. 올해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비스 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 심리가 여전히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안정, 환율 하락 전망 등 요인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으나, 급격한 물가 안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상반기 3% 내외 유지, 하반기 2%대 둔화를 전망하며 지속적인 물가 관리와 경제정책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윤소리 기자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