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12월 직원 소통의 날에서 안정적인 지방행정이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대외정세의 급변과 중앙 정치 논리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의 탄탄한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30년 전 지방자치제 부활 당시 내무부 소속 사무관으로 지방자치법 초안을 마련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지방자치제 도입 당시 주민자치 의식과 역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그는 자치 역량은 제도를 시행하면서 키워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밝혔다. 지방단체장을 중앙에서 임명하는 구조에서는 임명권자의 눈치를 보느라 지역 주민을 위한 행정이 어려웠다는 점을 지적하며, 안정적인 지방행정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정당공천제 도입 이후 지방행정이 중앙 정치 논리에 휘말리며 정쟁화되고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무원이 지역과 시민만을 바라보고 전문성, 중립성, 공정성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려면 공직자들이 지역 행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주장했다. 최민호 시장은 연말을 맞아 유종의 미를 거두며 강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달력의 마지막 장을 끝이 아닌 희망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 배진우 기자 gogk88@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12월 직원 소통의 날에서 안정적인 지방행정이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대외정세의 급변과 중앙 정치 논리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의 탄탄한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30년 전 지방자치제 부활 당시 내무부 소속 사무관으로 지방자치법 초안을 마련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지방자치제 도입 당시 주민자치 의식과 역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그는 자치 역량은 제도를 시행하면서 키워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밝혔다. 지방단체장을 중앙에서 임명하는 구조에서는 임명권자의 눈치를 보느라 지역 주민을 위한 행정이 어려웠다는 점을 지적하며, 안정적인 지방행정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정당공천제 도입 이후 지방행정이 중앙 정치 논리에 휘말리며 정쟁화되고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무원이 지역과 시민만을 바라보고 전문성, 중립성, 공정성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려면 공직자들이 지역 행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주장했다. 최민호 시장은 연말을 맞아 유종의 미를 거두며 강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달력의 마지막 장을 끝이 아닌 희망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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