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9일 서구 복수동 건설관리본부 도로관리소에서 시민안전실, 철도건설국, 건설관리본부, 5개 자치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겨울철 도로 제설 훈련 및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훈련은 갑작스러운 폭설과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 등으로 인한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11월 15일~3월 15일) 동안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회의에서는 시와 자치구 간 제설 노선 분담 계획, 제설 인력·장비 및 제설제 준비 상황, 제설 취약 지역에 대한 현황 및 대처 방안을 점검했다.

특히, 위험 기상 예보 시 상황 판단회의를 시작으로 제설제를 실어 현장에 출동하는 실제 가동 훈련과 대형 제설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이면도로, 인도 등에서 활용되는 스마트 제설기 운영 시연도 진행됐다.

아울러 원거리에 있는 고갯길 등 제설 취약 지역에 설치된 염수 분사 장치와 도로 열선의 원격 가동을 시연하며 실질적인 현장 대응력을 점검했다.

한편 대전시는 겨울철 대설·한파 발생 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상황 관리를 위해 '2024~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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