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6~ 28일 기록적인 대설로 인한 피해를 점검하고, 후속 보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29일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주재했으며, 행안부를 포함한 중앙행정기관, 17개 시도,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설은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117년 만에 11월 중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 서울은 일최심적설 28.6cm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중부 지역 곳곳에서는 용인 47.5cm, 수원 43.0cm의 눈이 쌓였다. 이번 폭설로 비닐하우스 붕괴, 가로수 전도, 교통사고, 격오지 고립 및 정전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회의에서 붕괴, 전도, 미끄러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와 교통 체증 및 고립 대비 방안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시설물 점검 및 보수, 결빙취약구간 관리 강화, 전력시설 점검 및 비상전력 공급 준비 등이 포함됐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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