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25일 시청 집현실에서 '세종 한우브랜드 상표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관계 공무원, 한우 생산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약 15명이 참석했다.

㈜엑스포디자인브랜딩이 수행한 이번 용역은 세종 한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발굴하고, 전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브랜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농가, 축협, 공무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우의 특징과 홍보 전략을 분석하고, 전국 공모전을 통해 약 1677건의 브랜드 이름 및 슬로건 아이디어를 수집했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세종 한우를 대표할 브랜드 이름으로 '세종 한우대왕'이 제안됐다. 이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이어받아 지역 한우의 가치를 상징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용역은 브랜드 이름뿐 아니라 슬로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개성 있는 캐릭터 등을 개발하고 상표권 등록 및 사후관리 방안을 포함한 종합적인 브랜드 관리 체계를 제시했다.

시는 향후 상표권 등록을 마친 뒤,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