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탄소중립 분야 혁신 특허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11월 25일, 김완기 특허청장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리피유를 방문해 탄소저감 특허기술의 사업화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리피유는 지난해 한국화학연구원의 '고분자물 화학적 분해 연구'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창업한 기업으로, 올해는 ‘탄소중립 분야 아이디어 거래·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 과정을 통해 폐현수막을 재생원단으로 전환해 현수막으로 재활용하는 국내 최초 공정을 개발했다.

기술력은 이미 코엑스와의 업무협약 및 화학섬유 대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인정받고 있다. 리피유는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동시에,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자동차, 의류, 가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특허기술은 시장에서 거래되고 사업화될 때 비로소 가치가 실현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식재산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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