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0일 서울 엘타워에서 바이오 특허 침해 대응을 주제로 2024년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특허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바이오·의약 특허와 관련된 불공정무역조사 제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 심포지엄에는 산업계, 학계, 법조계 전문가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무역위원회의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와 바이오 의약특허 연계제도 등 정부 정책 발표, 국내외 특허 분쟁 사례 분석, 전문가 패널 토론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무역위는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특허청 황은택 통신심사과장, 관세청 김계영 주무관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양병내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첨단산업의 기술 발전과 더불어 특허 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식재산권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공정한 무역 환경 조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